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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정 갈릴레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방과 후>로 에도가와 란포 상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나오키 상을 수상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 소설. 다섯 편의 연장 형식으로 구성된 소설은 매 편마다 의문의 죽음으로 시작된다. 살인인지 사고인지조차 분간할 수 없는 이상한 죽음들... 여기에 한 명의 천재 물리학자가 등장해 마치 초자연 현상처럼 보이는 사건들의 실체를 파헤쳐 나간다.

용의자 X의 헌신(2005)의 두 콤비인 데이도 대학 물리학과 조교수 유가와 마나부와
경찰청 수사1과의 구사나기 슌페이가 등장하는 5편의 추리 단편이 수록된 책이다.
일본에서 발표되기는 이 책이 먼저 발표(1998)되었지만 국내에선 히가시노 게이고가 유명세를 탄 이후
그의 전작들이 하나하나 발표되고 있고 그 중의 한 권이 이 책이기도 하다.

책에 수록된 다섯편의 단편은 모두 동일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의문의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그 사건의 담당자인 구사나기는 사건의 해결을 위해 친구인 유가와를 찾아가고,
유가와는 구사나기로부터 받은 정보를 토대로 추리를 시작하고,
때로는 직접 때로는 같이 증거를 찾기 위한 탐색을 하는데,
그러는 와중에 사건은 해결되고,
마지막으로 그 사건에 나타난 괴의한 현상을 과학적 실험으로 밝혀내는 구성이다.

역시 단편이다보니 몰입도가 약간 떨어지는 면이 있고,
사건도 너무 쉽게 쉽게 풀려나가기 때문에 재미도 좀 떨어지는 면이 있다.
다만, 여타의 추리소설과는 달리 일반인들이 쉽게 알지 못하는 과학적 사실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 새로운 점이다.
전기공학과를 졸업했고, 작가로 등단하기 전까지 엔지니어로 일했던 작가의 이력으로 인해
그의 소설 속에서는 이처럼 꽤나 전문적인 내용도 등장하곤 한다.

하지만 용의자 X의 헌신과 같은 디테일과 감동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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